법정스님 입적…출가본사 송광사 ‘침통’

법정스님 입적…출가본사 송광사 ‘침통’

입력 2010-03-11 00:00
수정 2010-03-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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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스님의 출가 본사인 전남 순천 송광사에는 11일 법정 스님의 입적 소식이 전해지자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스님들과 신도들은 평소 시간날 때마다 송광사를 들러 많은 가르침을 주신 스님을 이제는 다시 볼 수 없게됐다고 안타까워하면서 깊이 애도하고 있다.

 특히 추모제라도 거행하고 싶지만 법정 스님이 평소에 입적하더라도 추모행사를 하지 말라고 당부,이마저도 하지 못하게 되자 안타까움이 더한 느낌이다.

 그러나 송광사 경내는 침통함 속에서도 분주한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데 다름 아닌 13일 거행될 스님의 다비식 준비 때문이다.

 큰 슬픔속에서도 다비식 장소에 대한 청소작업,의식에 사용될 각종 기구 등을 손질하는 등 다비식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는 결연한 표정들이다.

 종무소 관계자는 “입적 소식이 아직 전파가 안돼 지금은 사람이 별로 없지만 내일부터는 추모 인파가 대거 몰릴 것”이라며 “스님의 가르침이 워낙 커 신도들의 상심도 그만큼 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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