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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고 해명 내용

국방부 사고 해명 내용

입력 2010-04-01 00:00
업데이트 2010-04-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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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1일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추측에 대한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 자료에서 천안함의 침몰 원인,북한 잠수함 활동,사고발생 시각,침몰 당시 상황,속초함의 함포사격 등 13개 항목으로 분류해 군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주요 해명 내용이다.

 ◇ 천안함 침몰원인=충분한 조사 없이 예단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와 의혹을 야기할 소지가 크므로 선체를 인양한 후 정밀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 없이 사고원인을 규명할 것이다.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현 시점에서 사실에 기초함이 없이 침몰 원인을 추정하거나 예단하여 의혹을 제기할 경우 오히려 불필요한 혼란과 나아가 국론분열까지 초래할 수 있다.

 ◇ 북한 잠수함(정) 활동 여부=국방부는 다양한 정보자산을 활용해 북한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으며,특히 침투자산인 잠수함(정),반잠수정 등과 같은 선박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철저히 추적.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당일 움직임 여부도 당연히 파악하고 있으며,현재 당시 사고 인근지역에서 북한의 잠수함(정) 활동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투입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천안함과 속초함은 각각 경비구역에서 정상적인 경계태세 임무를 수행 중에 있었다.

 ◇ ‘새떼’에 76㎜ 함포 사격=천안함 상황발생으로 2함대사는 해상경계태세를 A급으로 격상발령했고 이에 따라 현장에서 남쪽 49km 떨어진 해역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다른 초계함 1척(속초함)을 NLL(북방한계선) 남단까지 전진 배치해 NLL경계를 강화했다.

 속초함은 오후 10시55분께 사격통제 레이더상 백령도 북방에서 42노트로 고속 북상하는 미상의 물체를 포착했고 당시 긴박한 상황하에서 적 함정이 천안함을 공격 후 숨어 있다가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2함대사의 승인을 받아 경고사격 후 11시에서 5분간 격파사격을 실시했다.

 당시 물체의 포착거리는 9.3㎞였고 표적까지의 거리를 고려하여 주포인 76mm로 사격했다.

 속초함은 사격이후 레이더 상에 포착된 물체에 대해 분석해 본석한 결과 △레이더상에서 표적이 한개에서 두개로 분리되었다가 합쳐지는 현상이 2회 이상 반복 △표적이 최종적으로 사라진 지점이 육지에 해당 △육상 전탐기지 근접 통과시 접촉 및 소음이 인지되지 않았음 등의 이유에서 새떼로 판단했다.

 또 광학추적장비(EOTS)로 확인시 분산점 형태로 고속항해시 발생하는 물결이 식별되지 않았다.

 ◇천안함이 백령도 인근에서 기동한 이유=당시 천안함은 승인된 정상적인 경비구역 내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백령도에 다소 근접하여 기동한 것은 북한의 새로운 공격형태에 대응하여 경비작전시 지형적 이점을 이용하는 측면이 있었다.

 이는 과거에 비해 기동공간 측면에서 좀 더 많은 융통성을 부여한 것으로 함장 부임 후 10여차례 걸쳐 사용했다.

 속초함은 최초 천안함 남쪽 49km 지점에서 정상적인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나 천안함 침몰 상황 발생 이후 2함대사의 지시에 따라 NLL 남단으로 전진 배치한 것이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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