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상사 장례일정 미정…軍 “가족 뜻 따를 것”

남 상사 장례일정 미정…軍 “가족 뜻 따를 것”

입력 2010-04-04 00:00
업데이트 2010-04-04 12: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4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내에 시신이 안치된 천안함 승조원 고(故) 남기훈(36) 상사의 장례일정은 추후 나머지 실종자들의 구조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 가족협의회가 3일 군에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 중단을 요청하면서 “실종자 전원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장례절차 논의는 하지 않겠다”라고 밝힌데다 군도 “실종자 가족의 뜻을 따르겠다”는 견해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남 상사의 시신이 안치된 해군2함대사령부에서는 현재 남 상사의 장례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2함대는 실종자 가족들이 장례와 관련해 바뀐 입장을 전달할 때를 대비해 내부적으로 남 상사의 영결식을 위한 준비는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함대 관계자는 “지금 군에서는 장례에 대해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라면서 “가족들이 어떤 결정을 내려 요청해 오면 그때 장례절차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