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왕립극장 ‘금녀의 벽’ 깨다

스페인 왕립극장 ‘금녀의 벽’ 깨다

입력 2010-04-06 00:00
업데이트 2010-04-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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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씨 여성 첫 오페라 지휘

유럽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김은선(29)씨가 스페인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오페라 극장에 데뷔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 마드리드에 위치한 왕립 오페라극장에서 지휘봉을 잡는 것. 1858년 이사벨 여왕 2세 때 창립한 이 극장에서 여자가 지휘봉을 잡기는 김씨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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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김은선
지휘자 김은선


김은선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에 재학 중이던 2008년 5월 스페인에서 열린 ‘헤수스 로페즈 코보스 국제 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같은해 11월 스페인 왕비가 설립한 왕립음악학교에서 주빈 메타의 보조 지휘자로 활약했다. 지난달에는 마드리드 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초청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을 지휘, 호평을 받았다. 김은선은 연주회에서 로시니의 희극 오페라 ‘랑스로 가는 여행’을 지휘할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

2010-04-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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