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만나주면 동영상 유포”…여친 협박 30대 영장

“안만나주면 동영상 유포”…여친 협박 30대 영장

입력 2010-04-13 00:00
업데이트 2010-04-13 15: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원 강릉경찰서는 13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 등)로 이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께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나 사귀던 김모(26.여)씨가 최근 헤어지자며 만나주지 않자 김씨의 개인 블로그를 해킹,가족과 직장동료,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만나주지 않으며 동영상을 이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7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없음에도 마치 있는 것처럼 김씨를 협박한 것은 물론,600여 차례에 걸쳐 음란성.협박성 문자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컴퓨터와 인터넷에 상당한 지식이 있어 해킹을 통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