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박용성, 사마란치 빈소 조문할 듯

이건희.박용성, 사마란치 빈소 조문할 듯

입력 2010-04-22 00:00
업데이트 2010-04-22 00: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1일 타계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빈소에 우리나라 재계 인사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대한체육회장인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조문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유럽에 체류 중인 이 회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퀴론 병원에서 이날 사망한 사마란치 위원장의 빈소를 직접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사마란치가 IOC 위원장을 맡고 있던 1996년 IOC 위원으로 선출되는 등 두 사람은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이 IOC 위원이 되고 나서 삼성전자는 1997년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IOC와 올림픽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사마란치는 특히 ‘삼성 특검’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08년 7월 이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내기도 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은 사마란치 위원장과 각별한 관계”라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럽에 체류 중인 이 회장이 직접 조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IOC 위원을 지낸 박용성 회장도 조문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장례 일정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박 회장이) 조문할 수 있도록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