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 영결식] “국민의 마음도 함께 끌어올렸습니다”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국민의 마음도 함께 끌어올렸습니다”

입력 2010-04-30 00:00
업데이트 2010-04-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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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격려글 쇄도

“천안함뿐 아니라 국민의 사랑과 마음도 끌어올렸습니다.”(아이디 ‘아~바다’)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이 천안함 인양을 위해 많은 생산손실을 감수하고 대형 크레인을 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우조선해양 홈페이지에 격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대우조선해양은 29일 대우 3600호 대형 크레인이 천안함 함수 인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격려성 글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50여건이 넘는 글이 올랐다. 조회 수도 2000여회를 넘었다. 아이디 ‘천상의꿈’이라는 네티즌은 “국민이 슬픔을 나눠 진다는 생각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인양에 앞장서 주신 것에 군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면서 “언젠가 내가 필요한 시기가 오면 생명을 담보로 내 국가와 국민을 우선적으로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글을 남겼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 해상에서 대형 슈퍼블록 탑재작업을 하는 국내 최대 해상 크레인인 대우 3600호는 이번 천안함 함수 인양을 위해 한 달여 동안 작업장을 떠나 있었다.

회사 측은 대우 3600호의 천안함 인양작업에 따른 생산차질을 돈으로 계산하면 7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해군 측은 크레인 임대료(하루 1억여원)와 해상 이동에 따른 보험료 정도를 해군 측에서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4-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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