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7일 발사대로

나로호 7일 발사대로

입력 2010-06-07 00:00
수정 2010-06-0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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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가 2차 발사를 앞두고 모든 전기·기계적인 점검을 완료하고 우주여행을 위해 발사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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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 2차 발사를 앞둔 나로호가 고체 킥모터와 과학기술위성 2호, 페어링으로 구성된 상단 조립 및 점검을 끝내고, 19일 오후 러시아에서 들여온 1단 추진체와 결합을 마쳤다.  교육과학기술부 제공
6월9일 2차 발사를 앞둔 나로호가 고체 킥모터와 과학기술위성 2호, 페어링으로 구성된 상단 조립 및 점검을 끝내고, 19일 오후 러시아에서 들여온 1단 추진체와 결합을 마쳤다.
교육과학기술부 제공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1단 및 2단 추진체와 과학기술위성2호(ST SAT-2)의 총조립과 기술 점검을 모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나로호는 7일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된다. 오전 8시15분 전용 운반기인 트랜스포터(Transporter)에 실려 조립동을 출발한 나로호는 1시간30분에 걸쳐 발사대로 이동된다. 이후 이렉터(Erector)로 몸을 수직으로 세운 뒤 오후 4시까지 각종 기계와 전기 케이블을 연결 작업을 마친다. 오후 9시까지는 발사에 쓰이는 연료와 추진제 주입장치를 연결하고, 방위각 측정을 통해 기립의 정상 여부를 확인한다.

발사대 장착을 완료한 나로호는 발사 하루 전(8일) 최종 리허설(모의연습) 실시 후, 9일 드디어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사 당일에 비가 내리거나 천둥이 치는 등 심각한 기상 악재만 없다면 나로호는 무난히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과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발사 때 우주에 대한 생생한 해설과 강연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도록 유치원, 초·중·고교를 비롯해 국립과학관, 천문우주센터, 병원, 교회 등 전국 35곳(사전 신청 완료)에 항우연 소속 연구원을 직접 보내기로 했다. 이번 과학자 해설 행사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일대와 발사 당일 고흥 앞바다에 뜨는 아라온호와 해경함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6-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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