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검찰, 승객 성폭행 택시기사 3명 구속

순천검찰, 승객 성폭행 택시기사 3명 구속

입력 2010-06-17 00:00
수정 2010-06-17 0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7일 술에 취한 택시 승객을 모텔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택시기가 이모(33.순천시)씨를 구속했다.

 또 정모(36.순천시)씨 등 동료 운전기사 2명에 대해서도 이날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달 31일 새벽 0시 16분께 순천시내에서 만취해 택시를 탄 A(27.여)씨가 탑승 후 잠이 들자 A씨가 원하는 목적지가 아닌 시내 한 모텔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다.

 또 정씨 등 2명은 성폭행을 끝낸 이씨로부터 ‘술에 취한 여자가 모텔에서 자고 있다’는 전화 연략을 받고 같은 날 새벽 차례로 모텔로 찾아가 A씨를 성폭행했다.

 이씨는 술에 취해 택시에 탄 것을 불안하게 여긴 A씨의 친구가 차량 번호를 적어놓은 것이 단서가 돼 붙잡혔고 정씨 등은 모텔의 폐쇄회로에 얼굴이 찍혀 체포됐다.

 검찰은 이들의 여죄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순천=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3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