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 전 총리 측근이 건설업자로부터 일부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한 전 총리의 최측근 김모(50·여)씨는 최근 자신의 변호인에게 2007년 H건설사 대표 한모(49·수감 중)씨로부터 3억원을 받았지만, 2억원은 돌려주고 1억원만 보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그러나 자신이 돈을 받은 사실을 한 전 총리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 변호인 측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얼개는 맞아 보인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한 전 총리의 최측근 김모(50·여)씨는 최근 자신의 변호인에게 2007년 H건설사 대표 한모(49·수감 중)씨로부터 3억원을 받았지만, 2억원은 돌려주고 1억원만 보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그러나 자신이 돈을 받은 사실을 한 전 총리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 변호인 측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얼개는 맞아 보인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0-06-23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