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간부가 만취 상태로 동거녀를 폭행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동거녀 A(33)씨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달성경찰서 소속 박모(38) 경위를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위는 지난 27일 오후 9시께 달서구 대천동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신 뒤 말다툼을 벌이던 A씨의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달서경찰서 월배지구대는 A씨로부터 폭행당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돌아갔다가 A씨가 112에 다시 신고하자 박 경위를 지구대까지 임의동행했다.
월배지구대는 또 술에 취한 상태라는 이유로 이날 박 경위를 조사하지 않고 귀가시켰으며 박 경위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지구대가 처음 출동했을 땐 단순히 부부싸움이라 판단하고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지구대가 이번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박 경위에 대한 사법처리와는 별도로 감찰조사를 벌여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대구 달서경찰서는 동거녀 A(33)씨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달성경찰서 소속 박모(38) 경위를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위는 지난 27일 오후 9시께 달서구 대천동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신 뒤 말다툼을 벌이던 A씨의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달서경찰서 월배지구대는 A씨로부터 폭행당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돌아갔다가 A씨가 112에 다시 신고하자 박 경위를 지구대까지 임의동행했다.
월배지구대는 또 술에 취한 상태라는 이유로 이날 박 경위를 조사하지 않고 귀가시켰으며 박 경위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지구대가 처음 출동했을 땐 단순히 부부싸움이라 판단하고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지구대가 이번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박 경위에 대한 사법처리와는 별도로 감찰조사를 벌여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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