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많은 비…최대 100㎜되는 곳도

전국에 많은 비…최대 100㎜되는 곳도

입력 2010-07-11 00:00
업데이트 2010-07-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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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충청 집중…일부지역 강풍 피해 우려

 휴일인 11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빗길 교통사고와 도로통제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부산과 전남 서부를 비롯한 영호남과 충청지역에 줄기차게 내리고 있는 장대비는 일부에서 시간당 최고 30mm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함께 강풍까지 동반하고 있어 추가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밤사이 해운대에 113.5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은 비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부산울산고속도로 울산방면 1.8㎞ 지점에서 싼타페 승용차가 주행도중 뒤집혀 운전자 강모(35)씨가 현장에서 숨졌다.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앞서 10일 오후 9시45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방면 18.6㎞ 지점에서 EF쏘나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가드레일을 뚫고 10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이모(22)씨와 동승 여성 등 2명이 숨졌다.

 비슷한 시각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가 갑자기 끼어든 차량을 피하다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인도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또 부산 동래구 온천천의 연안교와 수안동 세병교 아랫길의 교통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물이 불어나 10일 오후 11시10분부터 1시간동안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경북지역에도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경산시,청도군,고령군,성주군,김천시,경주시 등 서남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오전 9시30분에는 구미시와 군위군,칠곡군 등으로 호우주의보 지역이 확대됐다.이날 오전 10시까기 김천 대덕면에 70mm,성주군에 50mm의 비가 내렸다.

 울산에는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50mm 안팎의 비가 내렸으며,앞으로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강우량이 최대 100mm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전남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홍도와 흑산도 등에는 1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져 오전 4시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됐다.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남지역도 논산,금산,서천,부여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충북은 영동군에 오전 9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제주지역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북부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현재 제주 북부에 9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12시~15시에는 10m/s의 이상의 강풍이 불고 순간 최대 풍속은 20m/s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다.”라며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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