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인기 잃을까 두려웠다”

최철호 “인기 잃을까 두려웠다”

입력 2010-07-12 00:00
수정 2010-07-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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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폭행 거짓말 사과…MBC드라마 ‘동이’ 자진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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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연합뉴스
최철호
연합뉴스
길거리에서 여성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탤런트 최철호(40)씨가 11일 서울 서초동 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사과했다. 출연 중인 MBC 드라마 ‘동이’에서도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폭행한 적 없다.”며 잡아떼다가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이 공개되자 사과에 나선 것이어서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씨는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폭행 사실을 부인하며 거짓말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출연 중인 작품에 대한 걱정과 저를 사랑하는 팬 분들,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서였다. 또 작년에 (드라마 ‘내조의 여왕’ 등으로) 잠깐 얻게 된 인기를 잃을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최씨는 당초 ‘동이’ 중도하차와 관련해 제작진 뜻을 따르겠다고 했으나 기자회견 뒤 MBC 게시판에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자진하차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0-07-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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