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사기획관 “盧 차명계좌는 사실무근”

전 수사기획관 “盧 차명계좌는 사실무근”

입력 2010-08-16 00:00
업데이트 2010-08-16 09: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검찰은 1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이 거액의 차명계좌 때문이라는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발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만표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조 내정자의 발언은 사실무근”이라며 “조 내정자는 당시 검찰 수사상황을 보고받는 위치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홍 검사장은 당시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으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직접 지휘하는 위치에 있었다.

 당시 대검 중수1과장으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던 우병우 수사기획관은 “내사종결한 사건에 대해 제3자의 출처가 불분명한 언급에 대해 일일이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그러면서 그는 “노 전 대통령 사건이 더 이상 논란이 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 내정자는 지난 3월 말 경찰 대상 특강에서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한 수사 도중 투신자살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뛰어내리기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되지 않았느냐”고 언급해 정치권 등에 논란을 촉발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