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가 24일 대전 현충원에 있는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조 내정자가 오늘 오전 9시께 대전으로 출발했다.천안함 46용사 합동묘역을 참배하고 최근 불거진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사죄했다”고 전했다.
조 내정자는 이날 참배에 강경량 생활안전부장과 황운하 형사과장 등 참모를 대동했다.
조 내정자는 3월31일 경찰관 기동대 지휘요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특강에서 “천안함 유족이 동물처럼 오열하는 모습을 언론에서 여과없이 보도하면 안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공개되면서 유족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이후 조 내정자는 “유족을 비하할 의도가 절대 없었고,경건한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하고서 천안함 유족에게 공개사과하는 자리에서 현충원 참배를 약속한 바 있다.
조 내정자는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을 참배한 뒤 순직 경찰관 묘역도 둘러보고 귀경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가 24일 천안함 희생장병들이 안장된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조내정자는 경찰 기동대 지휘요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해서 천안함 희생자 유족들을 동물과 비유해 논란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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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이 24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46용사들의 묘역을 찾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에게 가슴에 담아뒀던 말을 쏟아내고 있다. 조 내정자는 이날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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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내정자는 이날 참배에 강경량 생활안전부장과 황운하 형사과장 등 참모를 대동했다.
조 내정자는 3월31일 경찰관 기동대 지휘요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특강에서 “천안함 유족이 동물처럼 오열하는 모습을 언론에서 여과없이 보도하면 안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공개되면서 유족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이후 조 내정자는 “유족을 비하할 의도가 절대 없었고,경건한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하고서 천안함 유족에게 공개사과하는 자리에서 현충원 참배를 약속한 바 있다.
조 내정자는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을 참배한 뒤 순직 경찰관 묘역도 둘러보고 귀경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