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고대, 입학사정관제 포함 일반전형 시정조치

고대, 입학사정관제 포함 일반전형 시정조치

입력 2010-08-30 00:00
업데이트 2010-08-30 10: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고려대가 올해 수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논술 성적 위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일반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에 포함했다는 지적을 받아 시정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안내 글에는 안암캠퍼스 수시모집 인원 중 2천506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고 설명했다.

 지역우수인재·세계선도인재·과학영재·일반·사회공헌자·미래로KU 등 6개 전형이지만,이중 57%(1천436명)를 점하는 일반전형은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인 서류전형·면접이 아니라 수능·논술고사로 선발하는 방식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일반전형의 50%(718명)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학생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치러 먼저 뽑고,나머지 50%(718명)는 논술 60%와 학교생활기록부(교과 36%,비교과 4%)를 반영해 뽑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마련한 기준에는 수능 우선선발 전형과 사정관이 지원자격만 심사하는 경우에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보기 어렵다고 규정돼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대교협에서 고려대에 시정하라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학교 측이 (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려대 입학처 관계자는 “일반전형은 입학사정관이 서류 평가를 하는 부분 참여 전형인데 우선 선발에서 논술 100%를 반영하는 부분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일반전형을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서 지원금 11억원을 받는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