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간당 80mm 집중호우…비 피해 잇따라

인천 시간당 80mm 집중호우…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10-09-21 00:00
수정 2010-09-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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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인천지역에 시간당 최대 80㎜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주택 250가구가 침수되고 도로 11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인천에는 오후 4시 현재 서구 공촌동 247㎜,영종도 176㎜,중구 97㎜,연수구 6㎜ 등 지역별로 강우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다.

 기습적으로 쏟아진 비로 부평구 갈산1.2동,청천1.2동 일대 주택 100여가구와 계양구 작전동 일대 주택 100여가구,서구 공촌동 일대 주택 50여가구 등 모두 250여가구의 주택이 침수됐다.

 또 서구 백석고가 밑 도로,빈정내사거리,석남동 일대,가정지하차도,부평구 산곡 사거리~부평구청 사거리,천대고가 밑 도로,삼산농산물시장 고가 밑 도로,계양구 멧들사거리,효성 굴다리,아남 굴다리,동서식품 사거리 등 시내 도로 11곳이 물에 잠겨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인천시는 시와 구.군 공무원 1천500명을 비상 소집,양수기를 동원해 침수된 주택과 도로에 대한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기상대는 21일 밤까지 인천 지역에 30~1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하고 비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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