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 아버지 “부상딛고 장하다”

여민지 아버지 “부상딛고 장하다”

입력 2010-09-22 00:00
수정 2010-09-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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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딛고 이렇게 해낸 딸이 장하다.”

 22일 트리니다드 토바고 코우바의 아토볼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린 여민지(17.함안대산고) 선수의 아버지 창국(45)씨는 4강전이 끝난 직후 감격의 눈시울을 적셨다.

 추석 새벽 여 선수의 모교인 경남 창원명서초등학교에서 다른 선수들의 가족과 명서초 여자축구부 감독 및 선수 등과 함께 응원을 벌인 창국씨는 “민지가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부상이 있었는데 그것을 극복하고 훌륭히 싸워줘 고맙다”고 말했다.

 창국씨는 “경기 초반에 민지를 비롯한 선수들이 몸이 덜 풀려 다소 수세에 몰렸지만 선수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수비와 공격이 잘 된 것같다”며 “선제골을 먹었지만 서로 파이팅을 외치며 곧바로 만회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고 평가했다.

 여 선수의 어머니 임수영(41)씨도 이날 남편과 함께 응원전에 나서 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박수를 치거나 함성을 지르며 승리를 기원하는 모습이었다.

 임씨는 “명서초등학교의 배려로 명절날 지인끼리 단체 응원전에 나섰는데 딸이 저렇게 잘 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결승까지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8골(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대회 최우수선수를 노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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