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경찰서는 23일 재산분배 문제로 아버지를 때리고 어머니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존속폭행치사 등)로 송모(48.서귀포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추석 전날인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서귀포시 안덕면 부모 집에서 아버지(84)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버지의 얼굴을 신발로 때리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 윤모(78)씨를 마룻바닥으로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인근 마을에 사는 딸의 신고로 119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다쳐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아버지가 다른 형제에게 재산을 더 많이 물려준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홧김에 일을 저질러버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윤씨가 5년 전에도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적이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윤씨가 뇌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오는 25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제주=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추석 전날인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서귀포시 안덕면 부모 집에서 아버지(84)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버지의 얼굴을 신발로 때리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 윤모(78)씨를 마룻바닥으로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인근 마을에 사는 딸의 신고로 119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다쳐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아버지가 다른 형제에게 재산을 더 많이 물려준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홧김에 일을 저질러버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윤씨가 5년 전에도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적이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윤씨가 뇌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오는 25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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