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가장 쌀쌀…대관령 이틀째 얼음 관측

올가을 가장 쌀쌀…대관령 이틀째 얼음 관측

입력 2010-09-30 00:00
수정 2010-09-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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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8.4도로 전날보다 1.4도 낮았고,대전 7.3도,청주 7.9도,남원 7.1도,안동 9.3도 등을 기록했다.

 대관령 영하 0.1도를 비롯해 철원 4.3도,동두천 5도 등 전국 곳곳에서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가량 낮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 상에 있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에 복사냉각이 더해서 아침에 기온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대관령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으며,설악산 대청봉은 7도를 기록하면서 얼음이 관측되지 않았다.

 광주 11.3도,대구 11.9도,울산 14.4도 등 남부지방에서는 아침 기온이 10도를 넘었다.

 이날 서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지만,제주도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낮에는 일사로 기온이 올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1도,대전 22도,대구 25도,부산 26도 등으로 예상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2일(토요일)과 3일(일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서는 다시 쌀쌀해진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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