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작년比 17만명 감소…1970년 57% 수준

초등생 작년比 17만명 감소…1970년 57% 수준

입력 2010-10-26 00:00
업데이트 2010-10-26 11: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저출산 등의 여파로 초등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1970년에 견줘 겨우 절반을 넘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대·일반대 이상 고등교육기관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조사한 ‘2010 교육기본통계’를 발표했다.

 교과부는 국민이 교육기본통계에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부처 홈페이지(http://www.mest.go.kr)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http://cesi.kedi.re.kr)에 11월 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초중등 ‘학교 늘고 학생 줄어’=유초중고교 학교 수는 1만9천850개로 2009년보다 94개 늘었다.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급별(고교는 일반계)로 15~27개 증가했다.2000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던 전문계고가 692개교로 작년보다 1개교 늘어난 점은 눈에 띈다.

 유초중고교 학생수는 782만2천882명으로 2009년보다 2.6%(20만9천82명) 줄었다.이는 2000년대 교육통계조사 이래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특히 초등학생은 작년보다 17만5천301명 줄어든 329만9천94명으로,1970년의 574만9천301명에 비하면 57.4%에 불과했다.

 저출산은 고 1,2학생에도 영향을 미쳐 고교생(196만2천356명)도 2005년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21.0명,초등학교 26.6명,중학교 33.8명,고교 33.7명으로 작년보다 0.5~1.2명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유치원 14.8명,초등학교 18.7명,중학교 18.2명,고교 15.5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전문계고의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13.1명으로 가장 적었다.

 취학률은 초등 98.6%,중학교 97.6%,고교 92.4%를 기록했다.

 ◇전문대 7년만에 증가세 반전=한국승강기대학 등 5개교가 신설되고 인천전문대가 인천대로 통폐합되면서 고등교육기관 전체 수는 4개교 늘었다.

 일반대 179곳,전문대 145곳,산업대 11곳,교육대 10곳,대학원대학 40곳,사이버대학 16곳 등이다.

 학생 수는 364만4천158명으로 2006년 이후 매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줄던 전문대 재적학생이 6천158명 늘어나 76만7천87명으로 집계됐다.

 대학 계열별 입학생 비율은 일반대학의 경우 인문사회계열 44.8%,공학계열 25.0%,자연과학계열 18.4%,의학계열 11.7% 순이었고,전문대는 인문사회 33.5%,공학 29.5%,자연과학 25.5%였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62만8천689명으로 2009년보다 7천939명 줄었다.

 반면 대학원 학위취득자는 8만7천870명으로 2009년보다 2천273명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어학연수생 포함)은 8만3천768명으로 전체 학생의 1.65%를 점했다.

 학위과정 유학생의 출신 국가를 보면 중국이 4만5천944명(76.6%)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몽골(2천196명,3.7%),베트남(1천667명,2.8%),일본(1천350명,2.3%) 순이었다.G8(주요 8개국)에 속한 선진국 출신 유학생은 전체의 6.0%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