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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구제역 ‘이젠 돼지’…춘천·횡성·양양 ‘양성’

강원 구제역 ‘이젠 돼지’…춘천·횡성·양양 ‘양성’

입력 2011-01-05 00:00
업데이트 2011-01-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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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에서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나 한우에 이어 돼지까지 확산하면서 축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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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원 춘천시 동산면 주민들이 구제역 차단을 위해 마을 입구를 차단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구제역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원 춘천시 동산면 주민들이 구제역 차단을 위해 마을 입구를 차단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는 지난 4일 의심 신고된 춘천시 남면 추곡리 한우농가 37마리 중 4마리를 비롯해 양양군 손양면 삽존리 돼지농가 2천900마리 중 10마리,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돼지 농가 3만3천900마리 중 10마리가 5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발생 농가는 물론 반경 500m 이내 우제류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방역대를 설치하고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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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의심 신고된 동해시 망상동 한우농가 3마리 중 2마리는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양양과 횡성의 경우 대규모 양돈단지인데다 돼지가 한우보다 바이러스 배출량이 1천배 가량 많아 급격한 확산 등 지역 양돈업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횡성을 시작으로 춘천,원주,화천,홍천 등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나 곳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현재 10개 시.군 23농가로 확산하고 전날에만 12건의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는 이날 현재 접종 대상인 6개 시.군 8만4천175마리 중 횡성 2만6천23마리,춘천 4천773마리,원주 6천74마리,구정 614마리,홍천 1천661마리,화천 911마리 등 4만56마리(47.5%)를 접종했다.

 백신 접종에 대한 정부 승인이 지연됐던 철원과 양구는 이날 승인이 남에 따라 접종 관련 교육 후 곧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또 살처분 대상 188농가 5만694마리 중 64%인 166농가 3만2천411마리를 매몰처리 했다.

 소의 경우 전체 22만8천929마리 중 2.7%,돼지는 46만7천599마리 중 9.4%인 4만4천240마리,염소와 사슴 등 기타 2만4천632마리 중 0.7%인 186마리가 살처분 됐다.

 도는 1일 평균 6천800여명을 동원해 303곳에서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면서 차단 방역에 주력하는 한편,개업수의사와 군(軍) 수의사를 동원해 백신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폐쇄했던 도내 5개 도축장에 대해 운영을 재개했으며 농가경영 활성화 차원에서 이동통제 가축 및 예방접종 가축에 대한 수매 대책을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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