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 구제역의심신고…4천마리 살처분

평택도 구제역의심신고…4천마리 살처분

입력 2011-01-07 00:00
수정 2011-01-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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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내 구제역의 마지막 보루였던 평택시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돼지 4천여마리가 살처분된다.

 지난달 15일 양주.연천을 시작으로 도내 17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축산농가 밀집 시.군 중 평택시만 유일하게 구제역이 번지지 않았었다.

 도 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고덕면 문곡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 농장 돼지 1천56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어미돼지 1마리가 콧등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고 새끼돼지 20여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또 이 농장 주인이 오성면 양교리에서 키우는 2천480여마리의 돼지도 이날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문곡리 농장과 양교리 농장은 전날까지 돼지 이동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5∼6일 구제역이 발생한 화성시와 안성시에서도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

 6일 의심신고돼 돼지 5천900여마리를 살처분중인 화성시 장안면 수촌리 종돈장 돼지가 이날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났다.

 이 종돈장은 이동제한으로 최근 1개월동안 다른 돼지농장에 출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다행히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성시 고삼면 신창리 돼지농장도 이날 구제역이 확진돼 1만2천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있다.

 이날 오전 안성시 일죽면 신흥리 돼지농장 1천800마리 가운데 10마리가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1만2천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용인시 백암면 옥산리 농장에서도 1마리가 의심증세를 나타내 방역관이 현지조사중이다.

 한편 도 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돼지 밀집사육지역인 이천과 여주,안성,평택 등 4개 시.군 8만4천여마리의 모돈과 종돈에 대해서도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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