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102개국 대표 등 참가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이 지난 16~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2차 세계헌법재판회의에 참가해 2014년 열리는 제3차 회의를 국내에 유치했다고 헌법재판소가 19일 밝혔다.‘권력분립과 헌법재판기관의 독립성’을 주제로 베니스위원회(법을 통한 민주주의를 위한 유럽위원회)와 브라질 연방대법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유엔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102개국 대표들이 참가했다.
이 소장은 16일 아시아 헌법재판소연합 의장으로서 아시아지역 헌법재판기관 회의를 주재하고, 17일 전체회의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재판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헌재 관계자는 “회의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 위상이 높아진 데다 한국의 헌법재판제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 등이 두루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1-01-20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