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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서 구제역 추가 발생

충남 공주서 구제역 추가 발생

입력 2011-01-25 00:00
업데이트 2011-01-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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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지난 24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 돼지농장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돼지 879마리를 사육 중이던 이 농장은 지난 10일 모돈 116마리에 대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마쳤으며,자돈과 비육돈에 대해서는 아직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천리 농장은 지난 21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공주시 탄천면 정치리 한우농장에서 약 12.4㎞ 떨어져 있다.

 충남도는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한 직후 경천리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전부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으며,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농장 반경 10㎞를 이동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광역살포기를 동원해 경천리 농장 반경 3㎞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한편,도는 지난 19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원군 오창읍 장대리 돼지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예산군 덕산면 복당리 돼지농장에서 시료를 채취,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복당리 농장이 지난 8일 장대리 농장에서 새끼돼지 489마리를 분양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22∼23일 복당리 농장의 돼지 3천500여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도 관계자는 “복당리 농장은 역학농장으로 분류돼 있어 ‘구제역 신규 발생’으로 볼 순 없지만,일단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기 때문에 방역대를 새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복당리 농장 반경 10㎞를 이동제한구역으로 지정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지난 2일 천안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보령,당진,예산,공주,아산 등 6개 시.군에서 총 12차례에 걸쳐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공식 집계에 반영되지 않는 방역대(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10㎞)안 발생까지 포함하면 충남의 ‘구제역 양성’ 건수는 총 50건에 달한다.

 충남도는 24일까지 살처분 대상 가축 23만8천마리(125가구) 중 88.2%에 해당하는 21만마리(117가구)를 살처분했으며,방역초소는 281개로 늘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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