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강희락(59) 전 경찰청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검찰의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수사가 ‘파죽지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부장 여환섭)는 28일 최영(59) 강원랜드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 사장의 소환조사로 그동안 경찰 전·현직 수뇌부에 정조준됐던 수사 범위가 정·관계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음 소환 주자로는 장수만(61) 방위사업청장, 문경원 전 행정자치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도 “향후 함바 비리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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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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