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설 구제역 대란’ 없었다

우려했던 ‘설 구제역 대란’ 없었다

입력 2011-02-04 00:00
수정 2011-02-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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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설 연휴 기간 충남 홍성과 경북 울진의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져 전체 발생지역은 8개 시ㆍ도 67개 시ㆍ군ㆍ구로 확대됐다고 4일 밝혔다.

중대본 관계자는 “설 연휴 민족 대이동에도 불구하고 홍성과 울진 외에는 아직까지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설 연휴 공무원 2만3천여명을 투입해 살처분과 구제역 백신 접종 및 차단 방역을 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소는 대상 14만8천752두 중 14만8천747두(99.99%)가 매몰됐고 돼지는 291만8천652두의 99.6%인 290만7천673두가 살처분돼 묻혔다.

중대본은 3일 예방백신 180만두 분을 들여온 데 이어 이날도 100만두 분을 추가로 수입해 시ㆍ도에 배포하고서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중대본은 설 연휴 직전에 구제역 백신 1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중대본은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등 주요도로 진입로와 대규모 축산농장 입구 등지에 이동 통제초소 2천560개소를 운영하면서 차량을 소독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중대본부장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양평과 여주의 방역현장을 방문해 귀경 차량 등에 대한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군ㆍ경 등 방역근무자를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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