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원장 “나로호 3차발사 성공위해 위해 물러난다”

항우연 원장 “나로호 3차발사 성공위해 위해 물러난다”

입력 2011-02-18 00:00
업데이트 2011-02-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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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의를 표명한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18일 “그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애석하게도 나로호 발사가 2차례 실패했고 3차 발사 준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실패원인 규명이 지연되는 면이 있어 성공적인 3차 발사를 위해서는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그러나 정부의 사퇴종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며 시인도,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어 러시아와 나로호 실패원인 규명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사퇴가 우리나라에 불리하게 작용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내 사퇴와 나로호 실패원인 규명과는 전혀 관련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의 사임과 관계없이 나로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우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우리나라가 우주개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우주개발 정책과 사업이 추진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그동안 경험을 살려 뒤에서나마 연구원 발전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17일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 원장은 2008년 12월 9일 항우연 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를 9개월 가량 남겨두고 있는 상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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