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많은 의약품 사용으로 최근 5년간 약제비 증가율이 의료비 증가율은 물론 경제성장 속도와 노인인구 증가율까지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02~2007년 연평균 약제비 증가율은 9.7%로, 국민의료비 증가율(9.3%)을 앞질렀다. 이는 같은 기간 GDP 증가율(4.3%)과 국내 노인인구 증가율(5%)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약제비 증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약제비 증가율(4.2%)의 2.3배에 이른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1-06-04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