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의왕역 부근 사고로 5시간여 열차중단(종합2보)

의왕역 부근 사고로 5시간여 열차중단(종합2보)

입력 2011-06-06 00:00
업데이트 2011-06-06 11: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복구 내용 추가>>공사장 대형 천공기 선로 덮쳐..승객 큰 불편

6일 오전 경부선 경기 의왕역 인근 철길 횡단 지하차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 KTX를 제외한 상행선과 일부 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5시간25분만에 복구됐다.

새벽 시간대라 다행히 지나는 열차가 없어 대형 피해는 면했지만 승객들이 버스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5분께 의왕역 인근에서 철도를 횡단하는 지하차도 건설공사를 하던 중 20m 높이의 대형 천공기가 전차선 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당시 땅바닥에 구멍을 뚫어 콘크리트 파일을 매설하는 천공작업을 마치고 이동하던 천공기가 균형을 잃으면서 4개 선로 가운데 상행 2개 모두와 하행 1개 선로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 복구작업을 벌여 5시간25분만인 이날 오전 9시50분께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이날 사고로 KTX를 제외한 구로에서 수원 방향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상행 방향 무궁화. 새마을호 경부선 열차도 운행이 중단됐다.

승객들은 나머지 1개 차선을 이용해 하행 방향 무궁화.새마을호 경부선 열차와 천안.신창행 전동차를 이용해야 했고, 상행선 이용객은 버스로 갈아타거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임호규(56.안양시 안양1동)씨는 “서울에서 조카 결혼식이 있어 안양역을 찾았는데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되돌아가 승용차를 타고 나왔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반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 콘크리트 파일 매설작업을 하던 중 장비가 넘어졌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