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연휴 마지막 날 나들이 인파 ‘북적’

연휴 마지막 날 나들이 인파 ‘북적’

입력 2011-06-06 00:00
업데이트 2011-06-06 14: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사흘간의 연휴 마지막날인 6일 시민들은 서울 도심 번화가나 교외 공원 등지로 몰려나와 성큼 찾아온 여름 기운을 만끽했다.

이날 오후 기온이 28도까지 치솟아 꽤 덥게 느껴질 만한 날씨였지만 강남역 주변과 명동거리 등에는 팔짱을 낀 연인이나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부분 반소매나 민소매 차림이었고 반바지를 입거나 선글라스를 낀 시민도 쉽게 눈에 띄어 여름이 찾아왔음을 한 눈에 실감케 했다.

강남역 주변 도로는 많은 시민이 연휴를 맞아 교외로 빠져나가서인지 차량이 거의 없을 정도였지만 인근 커피숍이나 영화관은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명동 롯데 백화점과 옷가게가 밀집한 이화여대 앞 거리는 휴일을 맞아 여름옷을 사러 온 쇼핑객들로 붐볐다.

단오 맞이 축제가 열린 남산 한옥마을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평소보다 2배나 많은 3천500여명의 시민이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200여명은 천우각 광장에 설치된 씨름장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멋진 승부가 펼쳐질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냈다.

마을 안쪽의 민씨 가옥 안채에서는 창포물 머리감기 체험 행사가 열려 가족 단위로 참석한 나들이객들이 창포물로 초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씻어냈다.

그네뛰기 행사에 참가한 김보라(11)양은 “동네 놀이터에 있는 그네보다 훨씬 크고 재미있다. 그네에 묶인 파란색, 빨간색 천도 너무 예쁘다”며 활짝 웃었다.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7만여명의 나들이객이 찾아 즐거운 한 때를 보냈고 관악산, 북한산 등 서울 인근 산들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주요 고속도로는 교외로 나들이를 가거나 귀경하는 차량들로 이른 아침부터 일부 구간이 지ㆍ정체 현상을 보이는 등 종일 몸살을 앓았다.

오후 2시30분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분기점∼덕평나들목 구간이 시속 25㎞ 정도로 서행하고 있으며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동산요금소∼강촌나들목 구간도 시속 20㎞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목천나들목∼천안나들목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해미나들목∼송악나들목 구간도 시속 15∼25㎞로 정체 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