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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요구 강원도내 대학으로 확산

‘반값등록금’ 요구 강원도내 대학으로 확산

입력 2011-06-08 00:00
업데이트 2011-06-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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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촛불시위로 이어지고 있는 ‘반값 등록금’ 요구가 강원도내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원대, 한림대, 상지대 학생들은 최근 등록금 인하를 위한 학생실천단을 구성, 학내 곳곳에서 1인시위 등을 하며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림대 학생실천단 학생들은 8일 낮 12시50분부터 30여분간 학생회관 식당앞에서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하라’, ‘반값등록금 학생들의 권리입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와 함께 유인물을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또 강원대와 상지대 일부 학생들도 학내 곳곳에서 유인물을 배포하고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며 학생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학생 함모(25.한림대)씨는 “대학교육이 이미 의무화된 현실속에서 학생 입장에서는 (비싼 등록금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라며 “반값 등록금은 장학제도 개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 비싼 등록금 자체를 내려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등록금이 입학당시보다 70만원이나 올랐다”라며 “정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등록금 인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달초부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7일 오후 7시에는 춘천시 명동거리와 원주 중앙동 농협사거리에 각각 80여명과 20여명이 모여 촛불문화제를 갖는 등 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요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한 대학생은 “1년에 1천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등록금이 학생들의 묵숨까지 위협하고 있다”라며 “등록금 해결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상경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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