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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공방] ‘반값등록금 집회’ 전국 확산

[반값등록금 공방] ‘반값등록금 집회’ 전국 확산

입력 2011-06-09 00:00
업데이트 2011-06-0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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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주·광주 릴레이 시위… 10일 이후 지속여부 주목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이 10일 전국적인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도시에서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산 수입 쇠고기 촛불에 이어 제2의 촛불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보인다.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 총학생회의 동맹휴업 총투표 결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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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휴업’ 찬반 투표  8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서 재학생들이 ‘반값 등록금’을 촉구하기 위한 동맹휴업 참여 여부를 묻는 총투표를 벌이고 있다. 동맹휴업안이 가결되면 학생들은 10일 학업을 중단하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이날 고려대를 비롯해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에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동맹휴업’ 찬반 투표
8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서 재학생들이 ‘반값 등록금’을 촉구하기 위한 동맹휴업 참여 여부를 묻는 총투표를 벌이고 있다. 동맹휴업안이 가결되면 학생들은 10일 학업을 중단하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이날 고려대를 비롯해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에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대구에서는 10일 대구경북대학생연합(대구대련)의 주최로 대구 2·28공원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영남대가 올해 등록금을 2.8% 인상한 것을 제외하면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은 등록금을 동결했다. 그러나 대구대련 관계자는 “경북대 법인화와 대구대 재단비리 등 대학마다 문제가 불거진 상황이어서 촛불집회에서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지역 시민단체인 청주청년회와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학생위원회 등이 10일 촛불집회를 열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상덕 청주청년회장은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흐름에 맞춰 가고자 촛불집회를 기획했다.”면서 “촛불집회가 성사될 경우 지역 시민들과 학생들이 모여 시국회의도 개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는 광주에서의 촛불집회도 10일까지 지속된다. 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광주전남대학생연합은 기존에 참여해 왔던 조선대와 전남대 외에 보다 많은 대학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5일부터 촛불집회를 시작한 부산에서도 10일에 보다 큰 규모의 집회가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이날까지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한대련은 집회 이후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2011-06-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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