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대상… ‘둥근+둘+둘레+母’
미혼모의 새 이름이 ‘두리모’로 결정됐다.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9일 ‘미혼모의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공모전에 응모한 1484건에 대한 심사를 벌여 ‘두리모’를 대상으로 선정, 발표했다.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대상으로 선정된 두리모는 앞으로 미혼모를 대신할 이름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두리모는 ‘둥글다.’와 ‘둘레’, 숫자 ‘둘’의 의미를 담고 있는 ‘두리’라는 단어에 ‘어머니’(母)라는 뜻을 결합한 것이다. 우수상에는 ‘아름모’, 가작에는 ‘새싹모’와 ‘단아모’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미혼모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바꾸기 위해 서울신문과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5회에 걸쳐 진행한 인식개선 캠페인 중 하나로, 지난달 6~27일 3주 동안 진행됐다.
백민경·김진아기자 white@seoul.co.kr
2011-06-1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