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경춘선 역무원, 선로 추락 만취 대학생 구조

경춘선 역무원, 선로 추락 만취 대학생 구조

입력 2011-06-11 00:00
업데이트 2011-06-11 10: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춘선 전철 서울방면 굴봉산역(옛 경강역)에서 한 역무원이 만취해 선로로 떨어진 대학생을 무사히 구조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58분께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굴봉산역 승강장에서 만취한 대학생 1명이 선로에 떨어진 것을 역무원 권영주(41) 씨가 발견, 선로에 뛰어내린 뒤 대학생을 승강장으로 밀어올려 목숨을 구했다.

사고 당시 서울방면 전동차가 백양리역에 도착한 상태였으며, 3분 후면 굴봉산역으로 진입할 예정이어서 권씨의 구조가 조금만 늦었다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권씨는 “승객 1명이 승강장 끝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경고 방송을 한 뒤 다시 살펴보니 화면에서 사라져 곧바로 선로로 달려갔다”며 “선로에 떨어진 대학생을 끌어올리고 나서 잠시 후 전동차가 진입해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당시 권씨가 구조한 대학생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상태여서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