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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공연...부산 사직체육관 일대 ‘아수라장’

JYJ 공연...부산 사직체육관 일대 ‘아수라장’

입력 2011-06-11 00:00
업데이트 2011-06-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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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마비에다 화장실 북새통, 인근 마트 울상

11일 오후 아이돌 그룹 ‘JYJ’의 공연이 열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주변은 한꺼번에 팬들이 몰리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부터 실내체육관 옆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프로야구 경기까지 겹치면서 시작 전 3~4시간 동안 일대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다.

이날 JYJ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일본 현지 팬 등 모두 9천여명이 공연 수시간 전부터 공연장 주변에서 줄을 선 데다 주말을 맞아 롯데와 한화의 프로야구 경기가 매진되면서 야구팬 3만여명도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야구장과 체육관 인근 도로는 차량이 몰려 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며 평소엔 5분이면 가던 거리를 30분 이상 걸려야 갈 수 있었다.

JYJ 공연과 야구경기를 위해 차량을 운전해 나온 사람들은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하기 일쑤였고 특히 인근 대형마트 주차장으로 한꺼번에 차량이 몰리면서 쇼핑도 하기 전에 지친 일반 쇼핑객들이 마트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공연 전부터 와서 기다린 여성팬들이 대형마트를 찾아 화장실을 이용해 대기행렬이 50m 이상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JYJ공연과 야구로 많은 인원이 모이자 공연장인 사직체육관 일대 전화 사용량이 폭주해 휴대전화도 한동안 먹통인 상태가 됐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JYJ 공연은 매진되고 부산시는 이번 공연으로 사상 최대의 대관료 수익을 거뒀다고 들었는데 정작 마트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업에 큰 차질을 빚었다”며 “그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공연 주최측은 오후 6시40분께부터 팬들을 공연장에 입장시켰고 애초 오후 7시 예정됐던 JYJ 공연은 무대 설치문제 등으로 1시간 늦은 오후 7시에 시작됐다.

JYJ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였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2009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그룹을 탈퇴하면서 탄생한 그룹으로 태국, 대만, 중국, 캐나다, 미국 순회공연에 이어 부산에서 11일~12일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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