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경부고속도 탱크로리 넘어져…벙커C유 유출

경부고속도 탱크로리 넘어져…벙커C유 유출

입력 2011-06-12 00:00
업데이트 2011-06-12 10: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울산 울주군 경부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가 넘어져 탱크에 실려 있던 벙커C유가 유출돼 농로로 흘러들어 갔다.

12일 오전 7시59분께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경부고속도로(서울 방향 51.4㎞ 지점)에서 25t 탱크로리가 방호벽을 들이받고 오른쪽으로 넘어져 벙커C유 3만ℓ 대부분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51)씨가 숨지고 같이 타고 있던 이씨의 아내 남모(46)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쏟아진 벙커C유는 인근 농로로 흘러갔으며 울주군 공무원과 소방관, 한국도로공사 직원 60여명이 흡착포와 모래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탱크로리의 8개 탱크 중 2개가 파손됐으나 탱크와 탱크를 연결하는 부분에 방파장치가 없어 벙커C유 대부분이 흘러내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벙커C유가 유출된 마을은 100가구 정도가 논농사를 짓고 있으며 농로 전체가 오염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벼농사를 짓는 서삼준(52)씨는 “토양까지 오염돼 농사를 다 망쳤다”며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편도 2차로 중 1차로를 4시간가량 통제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