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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 풍자물 포털에 게재중단 요청

서울대, 총장 풍자물 포털에 게재중단 요청

입력 2011-06-16 00:00
업데이트 2011-06-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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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행정관을 점거 중인 학생들이 만든 뮤직 비디오 풍자물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서울대 측이 명예훼손을 이유로 관련 영상물의 게재를 중단해달라고 주요 포털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대학본부 관계자는 16일 “인터넷에 떠도는 ‘총장실 프리덤’ 뮤직 비디오가 명예훼손 가능성이 있다는 법무팀 지적이 있어 10일 포털 사이트 몇 곳에 해당 게시물들의 게재를 중단해 달라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교 대표를 희화화하는 부분이 문제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본부 측이 할 수 있는 조치를 한 것”이라며 “신고 당시 오 총장은 국외출장으로 부재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한 포털 사이트는 해당 영상물로 링크되는 게시물 25개에 대한 명예훼손 신고를 받고 다음날 해당 게시물 게재를 중단했다.

총장실 프리덤은 개그맨 유세윤과 가수 ‘뮤지’가 만든 듀엣 ‘유브이(UV)’의 히트곡 ‘이태원 프리덤’을 패러디해 만든 뮤직 비디오로, 총장실과 학내 곳곳을 배경 무대로 해 대학본부를 비꼬는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다.

행정관 점거에 참여한 학생들이 만든 이 영상물은 8일 인터넷에 공개된 뒤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비상총회를 열고 법인설립준비위원회 해체와 법인화 재논의를 요구하며 행정관을 점거, 18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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