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뉴라이프재단’ 설립 협약
SK그룹이 법무부와 손잡고 출소자의 취업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다. 대기업이 출소자를 위해 설립하는 첫 사회적 기업 사례이다. SK그룹은 21일 서울 서린동 SK사옥에서 법무부와 출소자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뉴라이프재단’ 설립 협약식을 열었다.이귀남(왼쪽) 법무부 장관과 정만원 SK 부회장이 21일 서울 서린동 SK사옥에서 ‘행복한뉴라이프재단’ 협약을 약정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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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공식 출범하는 재단은 첫 사업으로 8월 중 경기도에 커피전문점을 열어 바리스타(커피 제조 전문가)와 제빵사 교육 과정을 이수한 여성 출소자를 채용하고, 10~12월에는 인천, 대전, 청주 등 전국 3곳에 세탁공장인 ‘클리닝 센터’를 순차적으로 열어 출소자를 고용하게 된다. 재단은 산하 사업장에 매년 30명 안팎의 출소자를 고용해 2015년까지 모두 143명의 출소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 사업자에서는 같은 기간 37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SK그룹은 재단 투자 및 운영비 12억원을 전액 출연하고, 법무부는 사업장 무상임대와 마케팅 지원 등을 맡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6-22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