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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비리 강릉시…‘청렴 1번지 만들기’ 나서

잇단 비리 강릉시…‘청렴 1번지 만들기’ 나서

입력 2011-06-24 00:00
업데이트 2011-06-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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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청렴준수 서약서.비리신고소 활성화

전·현직 고위 간부의 뇌물수수 등으로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반부패 및 청렴, 공직기강 확립으로 ‘청렴 1번지 강릉 만들기’에 나섰다.

24일 강릉시는 공직사회에 잠재된 관행들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낡은 악습을 버려 공무원이 새롭게 변하는 계기를 만들어 조직의 청렴분위기 조성은 물론 청렴 공무원상을 정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간부 공무원이 솔선해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실천 다짐결의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관내 관계기관 및 단체에도 시의 청렴 의지, 알선 및 청탁 뿌리뽑기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시장 서한문을 보낼 예정이다.

또 모든 직원의 청렴 및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서약서를 제출받고 자체 청렴도 평가를 반기별로 실시, 조직 전체의 청렴의식을 높이고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공무원 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 조례안’을 제정해 현재 운영 중인 공무원 비리신고소를 활성화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직비리 근절을 위해 내부통제 장치를 대폭 강화함은 물론 수시로 암행감찰을 시행, 부조리 행위 적발 시 중징계와 함께 강력한 처벌을 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청렴 강릉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의 만연된 공직비리 및 부정부패를 타파하고 지속적인 직무감찰, 복무점검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공직비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가는 필사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최근 인사 문제와 관련해 부하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강릉시청 고위 간부 A(59)씨를 구속했고, 앞서 지난 3월에는 소나무를 무단 굴취하는 과정에서 업자에게 편의를 봐주고 2천360만 원의 금품을 받고 6천만 원 상당의 임야를 받기로 약속한 혐의(뇌물수수)로 강릉시청 과장 B(56)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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