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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남한강사업장·구제역매몰지 ‘비상’

태풍 북상…남한강사업장·구제역매몰지 ‘비상’

입력 2011-06-26 00:00
업데이트 2011-06-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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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부터 경기지역이 태풍 ‘메아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한강 4대강 사업장과 구제역 매몰지마다 호우피해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이후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누적 강우량이 평균 126.3㎜를 기록했고 27일 밤까지 지역별로 4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한강 강천보의 경우 평소 36.5m(해발)의 수위였지만 이번 장마로 현재 수위가 39.4m까지 올라갔다.

강천보는 7개 수문 중에 4개 수문을 열어 강물을 흘려보내고 있고 3개 수문 앞에는 가물막이가 처져 있다.

가물막이의 높이는 41.5m로 현재 2m가량 여유가 있다.

여주보와 이포보의 가물막이 높이는 각각 35.0m, 32.5m로 1.5~4.0m씩 여유가 있을 뿐이다.

강천보사업단 관계자는 “며칠새 수위가 많이 올라갔지만 오늘 새벽부터는 별 변동이 없다”며 “호우로 설사 강물이 가물막이를 넘더라도 수문공사를 마친 만큼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마로 지반이 약해지며 도내 2천275개 구제역 및 AI 매몰지의 유실과 침출수 유출이 우려됨에 따라 매몰지가 위치한 도내 19개 시.군마다 사후관리팀을 가동하고 응급복구반을 대기토록 했다.

특히 경사면이나 하천변에 있는 113개 중점관리 매몰지는 담당직원이 순찰을 돌며 수해에 대비하고 있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매몰지의 피해상황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며 “1천6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고 축산농가와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산과 평택 등 항만의 어선 950척을 결박조치하고 안양천 등 둔치주차장 등에 세워진 차량 1천10대를 이동토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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