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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현체제 유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현체제 유지

입력 2011-06-28 00:00
업데이트 2011-06-2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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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대 복귀 번복…부산대·전남대도 치전원 체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치과대학으로 복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 체제로 그대로 남기로 했다.

서울대는 최근 평의원회를 열고 치의학대학원이 현 체제를 유지하는 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전원 가운데 치대로 재전환하지 않고 그대로 남는 대학은 부산대와 전남대에 이어 서울대까지 모두 3곳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10월 치대로 복귀하겠다는 학제운영계획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지만 정원 감소 문제 때문에 학내에서 추가 논의를 해 왔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이달 초 교수회의를 열고 정원 확보가 학제보다 중요하다는 데 합의하고 대학본부에 회의 결과를 통보했다.

최순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치대로 복귀하는 대학에 정원을 절반만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내부 고민을 해왔다”며 “정원이 현행 90명에서 45명으로 줄면 연구·교육에서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학제 유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치전원은 부작용이 있지만 다양한 배경의 학부생들이 전공을 접목시킬 수 있고 학생들의 목표 의식도 뚜렷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선진국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제도인 만큼 장점을 살려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치대는 2005년 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했지만 졸업 연령이 높아지고 의·치전원 쏠림 현상으로 이공계 학부 교육이 황폐화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다른 대학들과 함께 치대 복귀를 추진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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