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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병폐 양산 ‘캠프 민주주의’ 타파해야”

김문수 “병폐 양산 ‘캠프 민주주의’ 타파해야”

입력 2011-06-28 00:00
업데이트 2011-06-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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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8일 “정당을 분열시키고 국정 운영을 망가뜨리는 ‘캠프 민주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선진화정책학회 세미나에서 ‘한국 민주주의 위기진단과 정치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대선캠프 정치’가 온갖 정치적 병폐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캠프 민주주의’를 ‘대선에서 정당 대신 후보의 캠프 중심으로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대선 후 당선자의 캠프가 소속당과 국정을 좌지우지하려는 현상’이라고 규정하고 “캠프 민주주의를 타파하지 않으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위기에 봉착할 것이며, 나라의 장래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직 국회의원이 캠프의 중책을 맡는 바람에 당이 캠프별로 치열한 계파 싸움을 하게 되고, 대선 캠프가 대통령 임기 내내 존속하며 국정과 소속당에 개입하려는 바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나라당은 대선후보가 선거일 1년6개월 전부터 당직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당헌 당규에 못 박는 바람에 대선후보가 캠프를 만들지 않을 수 없게 돼 있다”며 “캠프 안 만들기 운동, 캠프 불가담 운동을 전개하자”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캠프에 참여할 수 없도록 당헌 당규를 만들고, 국회의원과 지망생들이 계파별 공천 경쟁에 매달리지 않도록 공천제도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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