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평균 보다 0.53도 높아…”올해 엘니뇨·라니뇨 없다”
지난 봄(3∼5월) 전 지구 기온이 역대 기온 관측 이래 10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올해 봄 전 지구 평균 기온은 14.23도로 20세기(1901∼2000년) 평균인 13.7도보다 0.53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기온 관측 사상 10번째로 높은 것으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던 지난해 봄과 비교하면 0.17도 낮은 수치다.
지난해 7월 이후 존재한 라니냐는 5월에 종료됐으며 NOAA 기후예측센터에 따르면 올 여름에는 엘니뇨와 라니냐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봄 강수량은 미국 중북부와 브라질, 노르웨이 연안, 태국, 필리핀, 호주 북부에서는 평균 보다 많았고 미국 남부와 유럽 대부분 지역, 방글라데시, 라오스, 중국 남부는 평균보다 적었다.
영국은 1910년 이래 가장 건조했는데 이는 1990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