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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경찰관, 죽음 위기 40대 극적 회생>

<순천 경찰관, 죽음 위기 40대 극적 회생>

입력 2011-06-30 00:00
업데이트 2011-06-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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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있음>>금당파출소 경찰관, 자살기도자 심폐소생 살려내

전남 순천경찰서 금당파출소 경찰관 2명이 자살을 기도해 사망 직전에 놓인 40대 남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전성식(37)순경, 김육(48) 경사는 30일 오전 3시 13분께 순천시 해룡면 상삼리 상가 주변 길에서 한 여성이 울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 내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두 경찰관은 112 순찰차를 타고 상삼리 상가 주변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울고 있다는 여자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평소 잠겨 있던 4층 상가 건물의 출입문이 열려 있는 점을 이상하게 판단, 곧바로 손전등을 켜고 현장 수색에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2층 난간에 전깃줄로 목을 맨 채 의식을 잃은 김모(49)씨를 발견했다.

전 순경 등은 즉시 전깃줄을 제거하고 김씨를 땅 바닥에 눕히고 살펴보니 심장은 이미 멎은 상태로 입과 코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당장 응급조치가 절박한 상황으로 1초가 급했다. 김 경사의 부축 아래 전 순경이 30여차례 심폐 소생술을 실시, 김씨가 기적적으로 입을 벌리고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4분’만에 김씨의 생명이 돌아오는, ‘기적’이 나타났다.

전 순경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며 “무슨 사연인지 모르지만 김씨가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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