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버지가 평소 도벽이 있는 중학생 아들을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30일 자신의 아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20분께 속초시 자신의 집에서 평소 도벽이 있는 아들(13.중1년)이 돈도 없이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주인에게 적발되자 홧김에 몽둥이 등으로 온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에게 폭행당한 A씨의 아들은 다음날인 이날 오전 8시20분께 자신의 집 복도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잠자던 아들이 숨졌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아들의 몸을 살피다가 머리 등에서 폭행 흔적이 발견되자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4~5년 전 아내와 이혼 후 자녀 3명을 혼자 양육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도벽이 있던 아들이 돈 없이 PC방을 이용하다 적발됐다는 말을 전해듣고 술김에 화가 치밀어 그만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숨진 A씨 아들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강원 속초경찰서는 30일 자신의 아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20분께 속초시 자신의 집에서 평소 도벽이 있는 아들(13.중1년)이 돈도 없이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주인에게 적발되자 홧김에 몽둥이 등으로 온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에게 폭행당한 A씨의 아들은 다음날인 이날 오전 8시20분께 자신의 집 복도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잠자던 아들이 숨졌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아들의 몸을 살피다가 머리 등에서 폭행 흔적이 발견되자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4~5년 전 아내와 이혼 후 자녀 3명을 혼자 양육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도벽이 있던 아들이 돈 없이 PC방을 이용하다 적발됐다는 말을 전해듣고 술김에 화가 치밀어 그만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숨진 A씨 아들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