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하치장 부지에 건립

쓰레기 하치장 부지에 건립

입력 2011-07-06 00:00
업데이트 2011-07-06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9층 건물 테크노마트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 테크노마트’는 지하 6층~지상 39층짜리 복합 전자유통센터 건물이다.

프라임개발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 이 빌딩은 12층 높이의 판매동과 39층 높이의 사무동이 연결된 구조로 2500여개의 전자매장과 패션쇼핑몰, CGV 극장, 롯데마트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국내 복합 전자상가의 선두주자다. 대지면적 2만 5260㎡, 연면적 25만 9731㎡로 1994년 10월에 착공돼 1998년 3월 완공돼다.

당시 모래사장과 쓰레기 하치장 등으로 방치된 유휴지에 초대형 복합 상가를 짓겠다는 계획이어서 사업 초기부터 난항을 겪은 데다 한창 공사 중이던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자금조달 문제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프라임그룹 관계자는 “중간에 구조변경을 한 적이 없고 진도 7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건물”이라며 “지금 자체 진단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도 “내부적으로 원인을 추정해 보고 있다.”면서 “아마도 시공상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강변 테크노마트는 프라임개발 급성장의 발판이 됐다. 이후 프라임그룹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주변에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열고 한글과컴퓨터, 동아건설 등을 인수하며 사세를 크게 확장했다가 무리한 기업 인수의 여파로 재무 구조가 악화돼 최근 사무동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매각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프라임개발은 JR자산관리에 테크노마트 사무동을 팔기로 하고 지난달 본 계약을 체결하고 최종 잔금 납입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7-06 8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