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초등학생 납치 용의자 수배전단 배포

대전경찰, 초등학생 납치 용의자 수배전단 배포

입력 2011-07-06 00:00
업데이트 2011-07-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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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발생한 초등학생 납치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 둔산경찰서는 6일 용의자의 몽타주가 담긴 수배전단 2천장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 가량의 남성으로 청바지와 회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었고, 진한 청색 모자와 진한 갈색 단화를 착용했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몽타주를 작성했다”며 “용의자는 175㎝가량의 키에 곱슬머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의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는 등 사건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 3시4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11)양이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7시간여 만인 오후 10시44분께 A양이 거주하는 아파트 옥상 기계실 내에서 손발이 테이프와 노끈으로 묶인 채 발견됐다.

괴한은 오후 4시44분께 납치장소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서구 모 아파트상가 공중전화 부스에서 A양의 부모에게 전화해 “아이를 데리고 있으니 5만원권으로 현금 3억원을 만들어 놓아라”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괴한이 A양을 옥상 기계실 내로 끌고 가 노끈과 테이프 등으로 온몸을 묶어놓고, 다시 현장을 빠져나와 15분 거리의 인근 아파트 공중전화 부스로 이동해 A양의 부모에게 협박전화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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