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수사 무마 좀…” 고용부직원 돈 건네다 체포

“비리수사 무마 좀…” 고용부직원 돈 건네다 체포

입력 2011-07-07 00:00
업데이트 2011-07-07 01: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고용노동부 소속 공무원이 비리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 수사관에게 사건 무마 청탁을 위해 현금 봉투를 건네려다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월 14일 남대문서 지능팀 담당 수사관을 찾아와 300만원이 든 현금 봉투를 건네려던 고용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산업안전과 6급 공무원 박모 조사관을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붙잡아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자료 요청을 했는데 자료를 제출하지 않다가 찾아와서 현금 봉투를 건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같은 달 16일 고용부 산업안전과를 압수수색, 건강검진 감독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박씨 등 직원 7명을 입건, 조사 중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1-07-07 9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