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햄버거 건강부담금 당장은 불가능”

“술·햄버거 건강부담금 당장은 불가능”

입력 2011-07-08 00:00
업데이트 2011-07-08 00: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비판 여론에 복지부장관 직접 제동

정부 자문기구인 보건의료미래위원회가 술, 정크푸드, 탄산음료 등에 대해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제안한 것[서울신문 7월 7일자 1면]과 관련,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국민 부담 증가 등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주무부처 장관이 직접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진 장관은 7일 기자실을 찾아 “지금은 전 국무위원과 부처가 물가 문제로 초비상인 만큼 좋은 의도를 가진 정책이라도 당위성과 필요성만으로 밀어붙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위의) 건의는 충분히 수용하겠지만 당장 실행에 옮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이어 “미래위 위원들이 그 분야 전문가로서 당연히 만성질환에 대해 논의하고 안건을 올릴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건강부담금 문제는 국민의 주머니 사정도 살피고, 기획재정부와 조율도 해야 하는 문제여서 쉽게 풀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1-07-08 10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